![[KB 맛있는여행] 강원편](img/tit_sub_01_02.gif)
남애항은 바다 깊숙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곳입니다. 주변에 자리 잡은 성도횟집은 모둠회 메뉴도 있지만, 전국 미식가 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연산 참가자미 만을 드시는 분이 많기에 참가자미 세꼬시가 인기 메뉴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나오는 세꼬시는 오장뜨기한 가자미의 살, 뼈와 함께 썰어 나오며 이 집만의 된장과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맛있게 즐기는 법은 콩가루가 올려진 각종 야채, 된장과 초장의 비율 2:1로 넣고 먹으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매운탕거리로 사용할 수 있는 부위가 없어 비록 매운탕은 맛볼 수는 없으나,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생선을 푹 고아서 발라낸 살, 국물에 쌀과 대추를 넣고 끓인 어죽을 맛볼 수 있습니다. 따뜻함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아쉬운 마음을 달래 줍니다.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1호 강원도의 ‘양양 송이’는 내로라하는 임산물들을 제치고 제1호의 명예를 거머쥘 만큼 송이버섯은 예로부터 매우 귀한 식재료입니다. 그만큼 양양 지역 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을 먹어 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 니다. 그중,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여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 들이 찾고 있는 양양 시내와 설악산 사이 송이버섯과 소고기가 들어간 전골로 유명한 송이버섯마을 입니다. 고기의 기름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을 송이의 풍부한 식이섬유소가 낮춰주기 때문에 버섯 불고기, 송이차돌박이정식 등 소고기가 들어가는 메뉴가 많습니다.
30년째 재래식으로 두부를 만들어왔으며, 고향집 할머니가 차려준 것 같은 점심상을 내어줍니다. 직접 간을 해서 만든 순두부 백반과 두부찌개, 두 가지 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잘 익은 묵은 지와 신선한 버섯, 부드러운 두부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두부 찌개가 인기 메뉴입니다. 두부 본래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흰 순두부와 비지찌개, 연한 두부 1모가 딸려 나오는데, 모두 맛이 꾸밈없이 산뜻해 강릉의 분위기를 닮았습니다. 여기에 고소한 옥수수 향과 단맛이 나는 동동주를 곁들이면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찾는 사람이 많으며, 이 시간에는 대기인원 20명 이상은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입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면 메뉴판에 원조짬순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짬뽕 순두부입니다. 첫 느낌은 너무 양이 적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 그릇을 들추고 나면 푸짐한 순두부와 해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매운 편은 아니며, 담백하고 맛있 습니다.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순두부백반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현지인 이외에는 생소한 메뉴인 삼숙이탕. 삼숙이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주문진 에서만 잡히는 생선이며, 흔히 삼식이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가시가 많으며 매끄럽지 않고 못생겨서 그물에 걸리면 재수 없다고 하여 버리던 생선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매운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섞은 국물에 파, 마늘, 생강 등 각종 양념을 넣고 끓이는 생선 매운 탕으로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강릉중앙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숙이탕 전문점 입니다. 갖가지 채소와 살이 가득 찬 삼숙이를 커다란 양은 대접에 내어놓으며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속풀이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