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 전전긍긍하면서 왕도는커녕 정도나 중도도 찾지 못해 한참 헤매는 초보 학부모로서 부모의 자녀 교수법에도 멘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해왔다. 자녀 양육과 교육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가톨릭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의 저서나 그가 출연한 방송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우연한 기회에 김 교수의 저서를 접했고 "유레카!"를 외치는 심정으로 그의 책을 한 권 한 권 탐독하는 중이다.

김영훈 교수의 신간 <압도적인 결과를 내는 공부 두뇌>는 뇌 과학이 아이의 공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심을 둔 부모를 위한 책이다. 뇌 과학과 관련된 기존 도서가 이미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는 최상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학습법을 찾고자 한다.

김 교수는 학습 결과 차이에 있어 아이의 뇌 구조가 작용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좌뇌형과 우뇌형, 이성형과 감성형 등 4가지 유형의 뇌 성격을 소개한다. 이를 다시 이성좌뇌형, 감성좌뇌형, 이성우뇌형, 감성우뇌형 등으로 세분화해 유형별 맞춤 공부법을 알려준다. 또한 공부 두뇌를 최적화할 수 있는 적기 교육을 위해 학년별로 필요한 부모의 노력과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함께 안내한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극적인 변화 속에서 아이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과 아이에게 더 많은 주도권을 요구하는 미래 교육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 역시 강조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계발과 혁신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창조된 지식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보 활용 능력, 창의력, 직관력, 협업 능력 등을 키우기 위한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자녀를 위한 교육 방식과 방법이 궁금한, 자녀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 혼란스러운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고민에 대한 전부는 아닐지라도 상당 부분의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만난 교수법 멘토를 두 팔 벌려 기꺼이 환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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